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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상왕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개심사는 충남 4대 사찰로 꼽힌다.
백제시대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 개심사의 모습을 갖춘 것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다.이곳에는 보물 제143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해 명부전과 심검당, 22종의 경전 목판 등의 자료가 보존되어 있다.
개심사는 주차장에서부터 한참을 걸어야 도착한다. 개심사 경내의 마당을 중심으로 대웅전과 안양루가 남북으로
배치되었고, 동서로는 무량수각과 심검당이 위치해 있다. 부처님이 계신 대웅전과 요사채인 심검당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건물로 당시의 건축문화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심검당은 개심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굽은 나무를 그대로 사용해 지어 고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을 지닌 개심사에 사람들이 가장 북적이는 때는 봄날 왕벚꽃이 만개할 때다.
무량수각과 명부전 옆으로 왕벚꽃 나무가 자리를 하고 있는데 봄이면 청벚꽃과 왕겹벚꽃이 만개한다.
이 왕벚꽃은 꽃잎이 겹으로 되어 있어 벚꽃으로 만든 부케처럼 풍성하고 아름다운데 백색, 연분홍,
진분홍, 옥색, 적색 등 다섯 가지 색을 띠고 있다. 게다가 좀처럼 보기 힘든 연한 연두빛의 청벚꽃까지 볼 수 있어 이 벚꽃천국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이 개심사로 달려가곤 한다.[기타]
개심사 근처에 신창저수지가 있어 뜻밖의 멋진 풍경을 선사하고 편안하게 걷기 좋은 테크도 설치되어 있어 개심사에 갈 때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개심사)
여
름
강화도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가까워 비교적 쉽게 섬(석모도)과 바다를 접할 수 있는 섬 아닌 섬.
강화 남부와 김포를 잇는 초지대교가 개통되면서 강화 본섬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동막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다. 동막해변, 여차리, 동검리로 이어지는 강화도 남단의 갯벌은 여의도의 52.7배쯤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로 천연기념물 제 419호로 지정되어 있다.
세계 4대 갯벌 중 하나인 동막해수욕장은 갯벌체험하기 좋은 곳으로 썰물이 되면 드러나는 갯벌은 무려 1800여 만 평.
직선으로 4km까지 모래와 갯벌이 섞인 혼합갯벌이 드러난다. 밀물 때는 해수욕을 즐기다가 썰물 때면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동막해수욕장의 매력. 갯벌에는 참게나 농게 같은 작은 게가 분주하게 돌아다니는데 아이들에겐 그 자체로 재미요, 자연공부다. 갯벌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보고 싶다면 동막리를 비롯해 주변이 한눈에 보이는 분오리 돈대에 올라보자. 드넓은 하늘을 물들이며 갯벌 위로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이다.
[부대시설]
캠핑료 (8000원~2만원선), 그늘막 대여 (1만원) ,화장실, 유료 샤워실
(온수 가능. 성인 2000원, 아동 1500원), 야외 수영장 (오전 11시~오후 7시 2시간 이용에 2,000원.)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481 (동막해수욕장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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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애물단지 곰장어, ‘신데렐라’가 되다
부산 기장 공수마을 - 곰장어

미식가 사이에서는 기장미역 만큼 유명한 것이 바로 기장 곰장어다. 지금이야 부산을 대표하는 별미로 사랑받고 있지만 기실 곰장어는 어망에 따라 올라와도 바로 떼어버리는 바다의 애물단지였다. 생긴 것도 흉측스런 놈이 표피에 끈적끈적한 진액을 뿜어대 요리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애물단지가 어쩌다 ‘신데렐라’가 된 것일까. 궁금증을 풀자면 한국전쟁, 일제강점기, 조선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극심한 흉년으로 배곯은 백성들이 평소에는 먹지 않던 곰장어를 짚불에 구워먹으면서 ‘짚불곰장어’가 유래됐고, 일제강점기의 민초들,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모여든 피난민들을 통해 이어지면서 부산의 대명사로 거듭난다.
예전에는 먹기보다 버리기 바빴지만 곰장어 한 마리에는 구론산 2개 분량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다른 생선에 비해 비타민 A가 월등히 많이 함유된 영양덩어리이기도 하다. 흉측하게 생긴 것과는 달리 성격도 아주 예민하다. 청정수역의 200~300m 깊은 바다에 서식하고 잡자마자 바로 바로 잡아 요리를 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바다 맑고 깊은 기장, 그 중에서도 공수마을 주변에 하나 둘 곰장어 집이 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곰장어 촌’이 형성됐다.

맛집은 많아도 요리법은 간단하다. 살아서 꿈틀대는 곰장어를 철망소쿠리에 올리고 짚불을 놓는다. 초벌 한 번, 위아래 뒤집어서 한 번씩, 총 세번에 걸쳐 익히면 짚불구이 한 접시가 완성된다. 목장갑을 끼고 새까맣게 탄 곰장어의 양끝을 쭉 잡아당기면 껍질이 홀라당 벗겨지면서 분홍색 속살이 튀어나온다. 짚 내음이 물씬 풍기는 속살을 한입에 통째로 먹으면 뜨거운 육즙이 터진다. 탱글탱글한 살집이 부드럽게 씹히면서 짭조름한 바다맛이 길게 우러난다. 분명 이 몸통 어딘가에 뼈가 있을 텐데, 몇 번 씹기만 해도 씁쓰름한 짚불 향기만을 남기고 녹아버린다. 입 안 가득 뜨겁고 행복한 축포가 터진다.
Tasty Seafood 공수마을 봄철 먹을거리
공수마을은 120여 가구 대부분이 미역, 다시마 등의 바다농사를 짓기 때문에 품질 좋은 해조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공수마을 지척에 있는 대변항은 멸치회무침의 성지다.
공수마을 봄철 먹을거리 - 곰장어 매운탕

짚불구이, 양념구이를 맛봤다면 ‘곰장어 매운탕’도 놓치지 말자. 살아있는 곰장어의 껍질과 쓸개를 제거하여 토막을 내고, 납작하게 썬 무와 한소끔 끓인다. 고추장,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 양파, 마늘, 고춧가루와 방아 잎을 넣어 주면 완성. 입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방아 잎 향이 일품이다.
1kg당> 6만 원(3인분).
공수마을 봄철 먹을거리 - 멸치회무침

공수마을에서 접근성이 좋은 대변항은 전국 멸치의 60%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멸치 산지다. 씨알이 굵은 멸치를 골라 살을 바르고 쑥갓, 미나리, 부추 등의 채소와 빨간 초고추장으로 버무리면 바다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은 싱싱한 멸치회무침이 완성된다.
가격> 시가
공수마을 봄철 먹을거리 - 제철 미역 한상

주민의 대부분이 바다농사를 짓는 공수마을에서는 사시사철 품질 좋은 미역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공수마을의 미역은 해풍에 잘 말라 눅눅하지 않고 검푸른 빛이 고르게 돌고 두께가 두터워 나물을 무쳐도 국을 끓여도 맛있다. 공수마을에서는 삶은 콩나물과 함께 무쳐 먹는데, 미역나물 한 줌만 있으면 밥 한 그릇이 금세 동이 난다.
가격> 시가
추천 맛집
공수마을 추천맛집 #1 ▶ 기장 곰장어

맛집은 많고 많지만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공수마을 곰장어 촌의 원조집인 ‘기장 곰장어’는 청정수역에서 잡아 올린 곰장어를 지하 40m에서 끌어올린 바닷물에 넣어 깨끗함과 싱싱함을 유지한다. 수지가 안 맞아도 수백년 전부터 내려온 전통방식을 따라 짚불에 곰장어를 구워내는데 진귀한 광경 덕분에 각종 언론매체에서 앞 다퉈 찾아들곤 한다. 짚불구이와 더불어 자체개발한 생솔잎 구이는 은은한 냄새만 맡아도 입안에 군침이 고인다. 대추, 잣, 감초, 목향, 천근, 구기자, 갈근 등 갖은 한약재를 첨가한 양념 곰장어 역시 맛과 향에 있어 장원감이다. 곰장어 요리로 향토음식 명인으로 지정된 김영근 사장이 특허 받은 ‘곰장어 매운탕’도 맛보자.
주요 메뉴> 곰장어 매운탕, 짚불 곰장어
주소>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571-3 문의 051-721-2934
공수마을 추천맛집 #2 ▶ 공수활어

주요 메뉴> 짚불 곰장어
주소>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54
문의> 010-2599-8489
공수마을 추천맛집 #3 ▶ 동남횟집

주요 메뉴> 세꼬시
주소>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공수해안길 29
문의> 051-721-4044 / 010-8832-4035
공수마을 봄 체험 프로그램 - 후릿그물체험

동력선과 같은 기계식 어구가 나오기 이전에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고기를 잡았을까? 궁금하다면 전통 어업 방식을 살린 후릿그물체험에 도전해보자. 해안선에서 멀지 않은 곳에 U자형 그물을 치고 가운데를 고정한 뒤 양쪽 끌줄이 달린 그물을 육지에서 끌어당겨 표층에 있는 어류를 잡는다. 관찰한 뒤 싱싱한 자연산 회를 맛볼 수 있다.
요금> 25만 원(30인 이상)
공수마을 봄 체험 프로그램 - 조간대체험

공수마을의 바닷가는 갯바위 지대가 넓게 형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모래 바닥에 자갈이 깔린 경사가 완만해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많은 종류의 해안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물이 빠진 조간대에 다양한 동물을 만나보고 이름과 특징을 살펴보자. 바다를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의미 있는 체험이다.
요금> 1인당 1만 원(20인 이상)
체험마을 안내
주소>부산 기장군 기장읍 공수해안길 13-2
문의> 051-723-1919
홈페이지> gongsu.seantour.com
교통안내>
자동차: 남해고속도로→구포IC→동래→센텀시티→시량리→공수마을
울산부산고속도로→해운대IC→송정→시량리→공수마을
대중교통: 부산역→지하철 센텀시티역→동백역→181번 버스→공수 정류장 하차→공수마을
숙박업소>
마루펜션(010-5013-2146)
모닝블루펜션(051-721-4124)
로뎅나무펜션(010-8211-1826)
Mini Interview - 안정구 어촌계장

바다에서 막 건진 미역 냄새 맡아보신 적 있습니까? 참 싱그럽죠. 봄의 공수마을은 어디든 싱그러운 바다냄새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 시내와 가까운데 비해 아직 조용한 어촌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지요. 지척에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해동 용궁사도 있으니 이참에 소원도 이룰 겸 공수마을에 들렀다 가시는 건 어떨까요?
Travel Note 공수마을 주변 봄철 여행지
① 대변항 멸치축제

부산 기장군 대변항은 동해안에서 가장 큰 멸치어장으로, 매년 3월부터 5월 사이 봄 멸치철이면 축제를 개최한다. “어요디요 어요디요” 구성진 멸치잡이 노랫가락에 맞춰 ‘멸치털기’ 한마당이 펼쳐지고 대변항 방파제마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멸치회, 고소한 멸치구이, 얼큰한 멸치찌개 등을 맛볼 즉석 멸치 요리 전문점이 펼쳐진다.
위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 일대
② 광안리 어방축제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산의 전통어촌 민속을 주제로 매년 4월에 펼쳐지는 부산의 대표적 봄 축제다. ‘어방(漁坊)’은 예로부터 어로활동이 활발했던 수영지방의 어업협동체를 일컫는 말로, 당시 일손을 맞대던 어로작업과정을 놀이로 구성한 것이 ‘좌수영 어방놀이’이며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되어 보존 · 전승되고 있다.
위치> 부산시 수영구 광안2동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공수해안길 13-2
겨
울
-
남도석성
고려시대 고종 이후 시작한 왜구의 침범이 연해 지방을 노략질 함으로써 충정왕 2년 (1350)에는 진도의 관부와 백성들은 내륙 영암지방으로 옮겨 조선시대 세종 19년(1437년)까지 피난생활을 하다 다시 귀향한 것입니다.
이들 수군진들의 축성 연대는 왜구의 침입으로부터 가장 불리한 경상도 및 전라좌수영 관하의 수군진들이 1488년 (성종 19년)에서 1490년(성종 21년)까지 3년간에 걸쳐 축성되고 전라우수영 관하의 수군진들이 연산군 - 중종 연간에 축성된 점으로 미루어 볼때 성종 - 연산군 연간에 이 성이 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도석성은 조선 시대 왜구의 노락질을 막기 위해 수군과 종4품 만호를 배치하여 조도해협과 신안 하의도해역등을 관할하였습니다. 본래의 규모는 그 둘레가 1,233자, 높이가 8자, 샘과 우물이 각각 1개씩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조때 석축 둘레 1,040자, 높이 12자였다고 하며 성의 길이는610m, 높이 5.1m로 현재는 성지가 거의 원형적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성안에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현재 관아와 내아 및 객사를 복원하였으며 앞으로 선소와 활터를 복원할 계획이고 동문, 서문, 남문터가 있습니다. 성의 외곽을 건너다니기 위하여 축조한 쌍운교와 단운교는 편마암의 석재를 사용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형태라고 합니다.
이 성은 조선시대 수군진영의 진지로서 그 보존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합니다.남도석성에 있는 쌍교와 홍교는 석성의 외곽을 건너 다니기 위하여 축조한 것인데, 편마암의 자연 석재를 사용한 것으로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물어 학계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