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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정보

남해군 야생화 관광단지는 두모마을 입구에 있다.

아직 '남해군 야생화 관광단지'라는 이름보다 '두모 유채꽃·메밀꽃단지'로 더 유명하다.

마을 어귀 유채꽃 단지에 자그맣게 자리를 내어 야생화 관광단지를 조성했다.

잡풀이나 바위틈에 한두송이 피어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진정한 야생화의 포스다.

그래도 한곳에 모아 놓으니 독특한 멋과 풍경을 연출한다.

야생화 관광단지는 철 따라 꽃들이 바뀐다.

3~6월 봄에는 히어리·갯메꽃·맥문동, 7~8월 여름에는 비비추·원추리·상사화, 9~10월 가을에는 해국·해당화·갯패랭이 등이 꽃단지를 이룬다.

야생화 단지와 이웃한 두모마을로 내려가는 산비탈 다랭이논에는 벼 대신 유채꽃을 가득 심어 놓았다.

매년 4월과 9월 야생화 단지 풍경은 유채꽃과 메밀꼿으로 더욱 풍성해진다.

야생화 관광단지에서 두모마을로 내려가는 길 자체가 보물 같다.

금산 자락 너머 푸른 남해가 펼쳐지는 풍경은 걸음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장관이다.

천천히 거닐며 꽃과 함께, 또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도 찍어가며 30분 정도 걸으면 마을에 닿는다. 두모마을은 천혜의 항구다.

항아리 모양으로 쏙 들어온 작은 만에 마을이 있다. 잔잔하고 깨끗한 바다는 마치 해양 레포츠를 위해 미리 설계해 놓은 듯하다.

이곳에서 스킨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등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