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온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정보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생긴 인공호수 시화호는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등 3개 지역과 면이 닿아 있다. 규모는 호수면적 4,380만㎡, 방조제 길이 약 1만2,700m, 담수면적 5,650만㎡, 유역면적 4억7,650만㎡로 시화호 인근유역에 100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을 정도다. 드넓은 시화호 유역은 희귀 생물이 찾는 철새 도래지다. 희귀종인 장다리물떼새와 천연기념물인 큰고니(제201-2호), 검은머리물떼새(제326호) 등이 매년 겨울이면 방문한다. 시화호 갯벌도 생명력이 가득하다. 갯지렁이류와 갑각류, 연체동물, 대형 무척추동물 등 총 214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1호) 또한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시화호는 원래 주변 지역의 농업과 공업 단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담수호로 조성되었다. 1994년 물막이 공사를 끝내고 방조제를 완공했으나 이후 수질이 악화되고 생태계가 파괴되었다. 결국 정부는 담수화 계획을 폐지하고 2001년 다시 해수를 유입시키면서 해수호로 관리하고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하였다. 이후 시화호의 수질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였고, 해양생물과 철새들이 찾아들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생태환경이 조성되었다. 시화호는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인 시화호조력발전소가 설치되고 갈대습지공원이 조성되면서 생태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